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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하지만 돈 되는 특이한 일들 3편

by 제이입니다. 2025. 6. 30.

- 고정관념을 깨는 ‘느린 일의 가치’


“느리다고 해서 돈이 안 되는 건 아니다. 오히려 느리기에 더 비쌀 수 있다.”

 

빠르게 찍어내는 콘텐츠, 1초 만에 전송되는 메시지, 자동화된 생산 시스템. 이 모든 것이 현대인의 삶을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어주지만, 동시에 ‘느린 것’에 대한 갈증도 커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피로감 속에서 사람들은 느리게 만들어진 물건, 천천히 써 내려간 콘텐츠, 손으로 직접 만든 결과물에 더 깊이 반응합니다.

 

오늘 글에서는 고정관념을 깨는 ‘느린 일’들, 그리고 이 일을 통해 진짜 돈을 버는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 신기하지만 돈 되는 특이한 일들 3편
📌 신기하지만 돈 되는 특이한 일들 3편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지속할 수는 없는, 진짜 지속 가능한 창작 노동의 세계로 함께 가봅시다.

 

⏳ 1년에 단 10작품만 만드는 도예가의 수익 구조


흙을 빚고, 가마에 굽고, 유약을 입히는 도자기 제작 과정은 굉장히 느리고 손이 많이 갑니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몇 번의 실패를 겪기도 하며, 기후와 온도에 따라 유약의 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예측 불가능성’조차 작업의 일부입니다. 그래서인지 도예가는 단순히 손재주가 좋은 기술자가 아니라, 시간과 자연을 기다릴 줄 아는 장인이라고 불립니다.

 

빠른 수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일부 도예가는 1년에 단 10점의 작품만 팔아도 수익이 충분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 가능한가?


✔ 작품 그 자체가 예술이기 때문입니다.
도자기는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반 식기와 도예 작품은 다릅니다. 작가의 철학, 손맛, 질감, 유약의 깊이, 형태의 우아함 등은 기계로는 흉내 낼 수 없습니다. 완성까지 수주일에서 수개월이 걸리는 이 공예품은 단순한 생활용품이 아닌 ‘예술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 브랜드화된 작가의 희소성
도예가 개인의 세계관이 담긴 작품은 브랜드가 됩니다. “누구의 도자기인가”라는 점이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전통적인 방식에 현대적 미감을 더해 독창성을 갖춘 작가는 특히 소장가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 전시와 온라인 판매의 결합
한정 수량으로 작품을 제작한 뒤, 전시회를 통해 최초 공개하고, 이후 웹사이트나 온라인 갤러리(예: 아트숨비, 핸드메이드코리아 등)를 통해 판매합니다. 최근에는 SNS(인스타그램, 블로그)를 통해 도자기 제작 과정을 공유하면서 ‘과정 자체를 예술 콘텐츠화’해 팬을 형성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익 구조 예시

  • 중형 도자기 1점: 30만~100만 원 (작가 인지도에 따라 상이)
  • 예약 주문제 운영으로, 연 10점 제작 시 최소 300만~1,000만 원 수익
  • 전시·아트페어 참여 시 작품당 프리미엄 가격 적용 가능
  • 협업 상품(예: 레스토랑/카페 전용 식기 브랜드화)으로 추가 수익 발생

💡 부가 수익 팁

  • 도예 클래스 운영: 취미반/심화반으로 나누어 주 12회 진행 (1인당 월 10-20만 원 수강료)
  • 키트 판매: ‘집에서 도자기 만들기’ 키트를 통해 무점포 창업 가능
  • 온라인 콘텐츠화: 제작 브이로그, 흙 빚는 소리 ASMR 영상 등으로 유튜브 수익 창출

 

💬 “속도를 줄이는 대신, 가치를 더했다.”


시간이 오래 걸려도, 그 시간을 담은 물건은 반드시 그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을 만납니다. 도예는 느림 속에 숨어 있는 진짜 가치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 느리게 그려도 꾸준히 팔리는 감성 일러스트 작가


디지털 아트 시장에서는 빠른 생산 속도와 트렌드 파악이 중요하지만, 오히려 손그림 기반의 감성 일러스트 작가들은 그 느린 작업 속도 자체를 ‘매력’으로 포장합니다.

 

왜 통할까?

  • 대량 생산이 어려운 대신, 한 장 한 장의 그림에 정성이 담김
  • 인쇄 굿즈, 리소프린트, 감성 포스터 등으로 활용 가능
  • 개인의 감성이 브랜드화되면 충성도 높은 팬층 확보

수익화 전략

  • 엽서 세트, 탁상 캘린더, 아트북 등 굿즈 판매
  • 클래스 101, 솜씨당 등 온라인 강의 플랫폼 진출
  • 인스타그램·유튜브·뉴스레터로 고객과의 접점 유지

 

🎨 “천천히 그려도 괜찮다. 대신 사람들의 마음에 오래 남는다.”

 

📖 한 권에 1년, 독립출판 작가들의 생존 전략


상업 출판과는 다른 속도로, 말 그대로 ‘한 권에 인생을 담는’ 독립출판 작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경험, 철학, 일상, 혹은 창작 이야기를 담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냅니다. 연 1회 출간이 전부일 수도 있지만, 그 한 권이 엄청난 파급력을 갖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수익이 나올까?

  • 소량 인쇄로 희소성 확보 (보통 초판 300~500부)
  • 오프라인 책방, 독립서점, 온라인 펀딩으로 판매 루트 다양
  • 북토크, 낭독회, 에세이 클래스 등 확장 활동으로 수익 창출

수익 예시

  • 1권당 1.5만 원 × 500부 = 750만 원
  • 1년에 1~2권 꾸준히 출간하면 생계유지 가능
  • 자기 브랜딩과 맞물릴 경우, 강연·기고·컨설팅 의뢰도 증가

 

📚 “책을 파는 게 아니라,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이다.”

 

🧶 뜨개질로 먹고산다고? 손뜨개 창작자의 SNS 운영 노하우


손뜨개는 오래 걸리는 작업입니다. 모자 하나 완성하는 데만 하루, 스웨터는 일주일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도 손뜨개 작가들이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제품을 판매하고, 클래스까지 운영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핵심은 ‘기록’

  • 제작 과정, 실의 질감, 작업자의 일상까지 스토리텔링
  • “이건 기계로는 절대 못해요”라는 ‘수작업 인증’ 강조
  • 틈새 커뮤니티(뜨개 카페, 공방 모임)와 긴밀한 연결

수익 포인트

  • 주문 제작 니트: 5만~30만 원 이상
  • 도안 PDF 판매 (1장 3천~1만 원): 재고 부담 無
  • 클래스 운영: 온라인/오프라인 병행으로 꾸준한 수강생 확보

 

🧵 “한 땀 한 땀 쌓이는 건, 실뿐 아니라 신뢰다.”

 

🕯 손으로 빚는 감성 창업 – 수제 향초·비누·디퓨저


홈 인테리어와 감성 소비가 결합되며, 수제 향초나 천연 비누 제작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들은 소규모 창업자, 1인 메이커로 시작해 스튜디오를 차리고 브랜드로 성장하기도 합니다.

 

왜 수제에 끌릴까?

  • 향·색·재료에 개성과 취향이 반영됨
  • 유통 기한이 짧거나 생산량이 한정되어 있어 희소성 존재
  • 공예 + 감성 콘텐츠로 SNS 브랜딩에 최적화

수익 모델

  • 향초 키트/DIY 클래스: 1인당 3만~5만 원
  • 오프라인 마켓/팝업 스토어 참가
  • 자사몰·스마트스토어 + SNS 콘텐츠 연계

 

🕯 “생활의 향기를 파는 것이 아니라, 정성의 시간을 파는 것이다.”

 


 

🎯 마무리 – ‘느림’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


디지털 시대의 빠름은 편리하지만, 인간의 마음은 여전히 ‘느린 것’에 끌립니다. 정성 들인 작업, 손의 감각, 나만을 위한 창작물. 이 모든 것이 단순한 노동을 넘어, 하나의 브랜드가 되고 하나의 가치를 만들어냅니다.

 

✔ 빨리해서 경쟁하는 대신, 느리게 하며 차별화하는 전략
✔ 기술보다 감성, 속도보다 깊이를 추구하는 노동
✔ 소비자보다 ‘팬’을 만드는 창작자의 세계

 

당신이 지금 천천히 해도 괜찮은 일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어쩌면 가장 오래 살아남을 방식일지도 모릅니다.